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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갱스 오브 뉴욕]

꿈 많은 달토끼 2014. 1. 31. 18:22

[Gangs of New York] 마틴 스콜세지, 2002, 미국

[갱스 오브 뉴욕]을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게 벌써 12년 전의 일이라니, 세월은 정말 유수같이 흐르는구나. 당시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에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영화였다. 그 뒤 <에비에이터> <셔터 아일랜드> <디파티드> 그리고 가장 최근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까지 2000년대 이후 스콜세지의 굵직한 필모그래피에 주연은 모두 디카프리오가 독차지 하다시피 해왔다.  2000년대 이전 스콜세지의 총아가 로버트 드 니로였다면 2000년대 이후에는 디카프리오가 그의 페르소나였던 것이다. 디카프리오가 늙어가는 것을 보는 게 한편으로 슬프지만, 그래도 그는 최고다. 양식화된 연기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어떤 배우든 늘 새로울 수는 없지 않은가. 나는 그의 연기 스타일이 좋고 아직도 전혀 질리지 않는다.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배우라 생각된다.

[갱스 오브 뉴욕]은 미국이란 나라의 역사 초기를 다루고 있다 미국감독으로서 매우 끌리는 소재였을 것이다. 영화는 매우 장르적이고 오락성도 강하다. 오프닝의 눈 덮인 파이브핑거스에서의 전투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줄거리. 스포일러.
1840년 대 뉴욕이 지금과 같은 거대한 도시가 되기 전의 일이다. 매일 수백, 수천명의 이민자들, 특히 아일랜드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물밀듯 밀어닥쳤다. 그 땅의 토박이라 자청하며 이권을 독차지하려는 자들은 이민자들을 공공연하게 경멸하고 박해했다. 뉴욕 안에서도 가장 혼잡한 곳인 파이브 핑거스 광장에서 '데드 레빗' 파의 발론 신부를 필두로 이민자들은 도살광 빌이 우두머리로 있는 토박이들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 치열했던 전투는 도살광 빌이 발론 신부를 죽이면서  끝나게 되고, 발론 신부의 어린 아들 암스테르담은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16년 뒤, 교도소에서 출감한 암스테르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파이브 핑거스로 돌아온다. 뉴욕은 여전히 이민자들이 흘러 넘치고, 남북전쟁으로 혼란스럽다. 부패한 경찰과 갱들, 이민자들, 소매치기들, 거지들, 정치가들로 어지러운 그곳에서 도살광 빌은 파이브 핑거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싸움을 잘하고 영리해서 금새 도살광 빌의 눈에 들고, 도살광 빌의 암살시도를 저지하면서 빌의 오른팔이 된다.  암스테르담은 아름답고 재기넘치는 여성 소매치기 제니와 가까워지는데 그녀가 빌의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한다. 한편, 암스테르담의 정체를 알고 있는 어린시절친구 쟈니는 그와 제니의 관계를 질투하여, 암스테르담의 정체를 빌에게 알린다. 암스테르담은 빌을 암살하려는 중요한 순간에 빌에게 역습을 당해 치명상을 입는다. 
 죽어가는 암스테르담을 제니가 빼돌려 간호한다. 아버지와 함께 싸웠던 동료 월터가 나타나 암스테르담과 뜻을 함께할 것임을 밝힌 것과 쟈니의 처참한 살해를 계기로 암스테라담은 다시 한번 도살광 빌에게 대항할 힘을 되찾는다.  암스테르담은 세력을 키우려는 정치인들과 연합하여 아일랜드인인 월터를 후보로 내세워 이민자들의 표를 대거 모아 토박이들의 후보를 눌러 선거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도살광 빌이 잔인하게 월터를 살해하고, 이민자들과 토박이들은 다시 한번 피할 수 없는 결투를 치루게 된다. 

by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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