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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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리소설 2

히가시노 게이고 [내가 그를 죽였다]

[내가 그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2009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은 추리물임에도 따뜻하다. 아마도 범행의 동기가 너무나도 인간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공감이 가는 범행 동기,,, 나는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는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 만큼이나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그 동기를 파헤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언제나 인간 내면의 어둠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또 그의 소설은 언제나 재미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충분한 동기가 있는 세 용의자 각자의 입장만으로 사건을 보여준다.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에서는 피해자의 오빠의 시점으로 철저히 진행되고, [신참자]에서는 탐방수사를 당하는 사람들의 시점 하나하나로 장을 구성한다...

책/추리소설 2014.09.13

HQ 해리 쿼버트 사건에 대한 진실

HQ 해리 쿼버트 사건에 대한 진실, 조엘 디케르, 문학동네, 2013 진짜 재미있는 책이다. 도서관의 불편한 의자에서 1000페이지에 달하는 두 권을 단숨이 읽었으니, 재미있으면서 읽기 쉬운 책이라는 건 보장한다. 쉽게 읽히는 간결한 문체나, 작가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을 떠올리게도 하고, 작은 마을에서 오래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친다는 점에선 스티브 라르손의 를 떠올리게도 한다. 위대한 소설가와 제자, 어린 소녀 등 인물들의 관계는 박범신 작가의 를 떠올리게도 한다. 그럼에도 독창적인 이야기다. 글쓰기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답변도 흥미롭다. 줄거리. 화자인 마커스는 젊은 나이에 첫소설로 대단히 성공한 작가다. (실제 이 소설의 작가인 조엘 디케르와 배경..

책/추리소설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