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사운드를 구입한지 일주일.
한달에 9900원의 정액제로 10권의 이북을 읽을 수 있는 '밀리의 서재'도 이용해 보았다.
크레마 사운드는 한 손으로 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서 좋지만,
한손으로 책장을 넘기는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는 않다.
그나마 내 손이 큰 편이라 누워서 한 손으로 들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지만,
떨어뜨릴까 아슬아슬 하다.
핸드폰 뒤에 붙이는 고리라도 붙여서 쓸까 싶다.
한 손으로 들고 읽으면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도록
뒷면에도 버튼이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
배터리는 USB 라인으로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하는데,
하루 정도 충분히 책을 읽은 정도는 된다.
조명이 약간 어두운 곳에서도 무리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밀리의 서재'는 책을 실컫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다 있는 것은 아니다.
유료 전자도서관 같은 느낌이다.
물론 전자도서관처럼 대출 이용자가 있을 때,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책이 다양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신간을 척척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가입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신간이 없는 것은 아니고,
홈페이지를 탐색하면서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다.
밀리의 서재를 몇달 더 이용할 생각인데,
그 사이에 읽을 수 있는 책의 종류가 더 늘어나길 기대해본다.